스몰토크'Small Talk'란 '잡담'이나 '수다' 등으로 번역되곤 하는데, 실제로는 사람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는 소소한 대화를 일컫는다. 출근길에 나누는 동료와의 안부인사, 점심시간에 찾아간 식당에서 주인에게 건네는 눈인사, 그리고 버스를 타고내릴 때 기사와의 가벼운 목례마저 넓은 범위에서는 스몰토크라고 할 수 있다.


스몰 토크


타고난 웅변가이거나, 각고의 노력 끝에 달변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아니라도 이러한 스몰토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은 대체로 주변과의 관계가 원만하고 일상생활을 매끄럽게 처리해 나간다. 주변을 살펴보면 같은 사무실에 혹은 근처 가게에 이런 사람이 한 두명쯤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에 이러한 스몰토크에 대한 책이 한권 출판되었다. 미국의 강사이자 커뮤니케이션 코치인 데브라 파인이 쓴 스몰 토크'Small Talk'(21세기북스)가 그것인데, 책 제목처럼 소소한 대화를 통해 부담없이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는 법,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법, 그리고 대화를 원만히 끝내는 법에 대하여 알려주고 있다. 어렵지 않은 이야기들로 서술되어 있으니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찾아 한번 들춰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스몰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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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데브라 파인이 제공하는 몇가지 예시 중 공감이 갔던 내용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 것이다.


(1)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되어라. 

(2) 소개를 할 때는 천천히 하라. 특별히 신경 써서 이름을 기억하고 대화 도중에 그 이름을 자주 사용하라. 

(3) 대화 중에는 항상 눈을 맞추도록 하라. 

(4) 주의 깊게 들어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보에 귀를 기울여라. 

(5) 업무상 아는 사람들을 조심하라. 누구나 부서 업무는 어떤가요? 라는 말로 대화를 시작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6) 상대의 의견에 관심을 보여라.

(7) 대화를 독점하는 사람을 즉시 멈추게 하라. 

(8) 대화 도중 슬그머니 사라지지 마라. 자리를 뜰 때는 악수를 하고 작별인사를 해서 좋은 인상을 남겨라.



나 또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를 나누는 일을 하다 보니 스몰토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감하고 일상에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혹자는 '잡담을 나누는 것까지 배워야 할까'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자연스럽게 남에게 다가가는 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 혹은 상담 · 협상 등을 위해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향상시켜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